파프리카
여러분들은 알고 계셨습니까? 대표적인 비타민 채소인 파프리카와 피망은 거의 동일한 채소입니다. 파프리카의 원래 중남미에서 처음 나오게 되었는데, 15세기에 스페인 탐험가 콜럼버스가 유럽으로 이 채소를 가져가서 비로소 전 세계에 퍼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피망 'piment'은 프랑스말이고, 파프리카 'paprika'는 네덜란드말로 '피망'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유럽에서는 파프리카와 피망을 통상 같은 채소로 여깁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우리 대한민국에는 10여년 전쯤에 이 채소가 '파프리카'라는 이름으로 유입되었기 때문에, 파프리카와 피망을 다른 채소인 것처럼 구분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하지만, 두 채소는 동일 채소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굳이 이 두 개념을 나누자면, 색깔을 유무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피망은 녹색이나 적색이지만, 파프리카는 노란색, 녹색, 주황색 등 총 10개가 넘는 색이 있습니다.
1. 파프리카의 색깔별 효능
빨간색 파프리카는 캡산틴, 리코펜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는 신체 노화와 질병들을 야기하는 활성산소를 저지하는 역할을 하여 몸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게 됩니다. 특히, 천연트러블 치료제인 리코펜이라는 성분이 빨간색 파프리카의 색소에서 나오는데, 이는 유해산소의 생성을 저지하는 역할을 하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노란색 파프리카의 특징은 파프리카 색상 중에 가장 단맛을 자랑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보통 샐러드와 함께 먹기 좋은 색상입니다. 이 색상에는 다른 색에 비해서 루테인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당근처럼 시력에 좋습니다. 그리고 피라진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은 심혈관 질환과 심근경색을 예방합니다. 왜냐하면, 이 피라진이라는 성분은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방지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초록색 파프리카는 수분함량이 높고 열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특징입니다. 초록색 색소 안의 엽록소에는 클로로필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은 헤모글로빈과 구조가 비슷한데, 덕분에 빈혈을 예방해줍니다. 주황색 파프리카는 다른 색상에 비해 베타카로틴이 굉장히 풍부한 편입니다. 그래서 피부 속의 멜라닌 색소 생성을 저지하게 되는데, 이는 피부 미백에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더 나아가, 주황색 파프리카를 사용하여 팩과 비누를 만들기도 하는 것을 온라인에서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2. 파프리카 섭취 시 부작용
파프리카를 과다섭취 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들이 여러 가지 있습니다.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하나하나 파헤쳐보도록 하겠습니다. 파프리카는 비타민A,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적당량을 먹게 되면 우리 신체에 아주 유익한 채소입니다. 하지만 빈번히 과도한 양을 섭취하게 된다면 신체에 비타민A가 쌓여서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비타민A는 지용성비타민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몸에 축적되면 탈모, 구토, 시각장애, 간 손상, 관절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두 번째 부작용은 복통과 설사와 관련된 부작용입니다. 파프리카를 먹기 전에 씨앗을 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프리카 속에는 씨앗들이 많이 들어있는데, 그 씨앗에 곰팡이가 생기거나 변색된 부분이 있는 채로 섭취하게 된다면, 복통을 겪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파프리카를 제대로 세척하고 먹어야 합니다. 먼저 파프리카의 줄기를 잘라내고, 줄기와 함께 연결된 씨앗 모두를 같이 버려야 합니다. 세 번째 부작용은 알레르기와 관련된 부작용입니다. 파프리카가 알레르기를 발생시킬 가능성은 굉장히 낮습니다. 하지만 100g 중 1g 정도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개인의 신체적인 조건에 따라 면역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로 호흡곤란, 가려움증, 두드러기, 설사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곤 합니다. 추가로, 건초열이라고 불리는 꽃가루 알레르기에 반응하는 경우에도 알레르기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3. 파프리카와 암 예방
파프리카는 항암효과에도 탁월한 채소입니다. 다양한 색깔의 파프리카가 있지만, 특히 빨간 파프리카의 색소 성분인 캡산틴에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합니다. 이 캡산틴이라는 성분이 암을 억제합니다. 염증이나 스트레스와 같은 상황 속에서 우리 세포 속의 활성산소와 일산화질소는 급격히 늘어납니다. 이 두 성분이 결합했을 때 강한 발암물질을 만들어내는데, 이것이 인체 DNA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게 됩니다. 그런데 캡산틴은 활성산소와 일산화질소를 무력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더 상세히 설명해 드리자면, 빨간색 파프리카의 캡산틴이 암세포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암세포의 증식속도를 억제함에 따라 정상 세포를 무력화시키는 게 아니라 암세포 증식만을 무력화시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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